MY PRIVATE GARDEN
야드의 아기자기한 공간 한 켠에 자리한 작은 팝업존을 보며, 도시의 가드닝 생활에 대해 떠올렸어요. 도시는 무수한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지만, 한 사람이 점유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은 한정적이기도 하니까요. 그런 도시 생활자들의 정원은 어떤 모습일까요?
FINDING A NU WAY
새로운 방식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는 아누의 고민을 담은 첫 전시입니다. 작업장의 하수시설에 쌓인 흙 슬러지를 모아 재생점토로 재가공하여, 아름다운 화분으로 빚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갖은 노력으로 만들어낸 화분에 다가올 봄을 담아, 따뜻한 봄볕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YANGGU SANDY POT
4년 전, 양구의 모래를 고르고 체쳐서 화분을 빚어 내던 공예가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화분 하나하나 두드리고 다지는 모든 과정을 손으로 만들어낸 ‘양구모래토분’은 화분마다 고유의 질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캐낸 질 좋은 흙과 양구의 모래가 만나 만들어진 암석과도 같은 표면은, 시간이 흐르며 아름다움이 깊어질거에요.
REPORCELAIN PROJECT
우리가 무심결에 버린 도자기는 영원히 썩지 않는 쓰레기 입니다. 여전히 영롱한 빛을 간직한 채 박물관에 전시된 많은 도자기 유물들을 보면 알 수 있죠. 서서히 쓰레기로 포화되고 있는 우리 땅에 더 이상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마음으로, 폐도자기를 모아 새도자기를 만드는 리포셀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