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CELAIN PROJECT

리포셀린 프로젝트

자원의 원활한 순환을 위해서, 도자기는 다시 도자기가 되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사용 중에 이가 나가거나 파손된 도자기 그릇들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모아 곱게 분쇄하여, 새로운 도자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 사용합니다.

아누의 리포셀린 프로젝트는 버려진 폐도자기가 다시 우리 일상에 쓰이는 도자기가 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입니다.

   

아누는 왜 폐도자기를 재활용할까요?

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들은 어떻게 수 천년이 지나도 온전한 상태로 출토되는 걸까요? 도자기는 고갈 자원인 ‘흙’을 불에 구워 만들어져요.

1000도가 넘는 높은 온도에서 성질이 변한 도자기는 절대 그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버리는 도자기들은 매립지 어딘가에서 영원히 썩지 않고 묻히게 될 거에요. 리-포셀린 프로젝트는 매립 쓰레기를 줄이고, 낭비되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물로 되돌려 놓기 위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우리의 해결책

리포셀린 프로젝트는 가치를 잃은 도자기를 수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가정에서, 또는 작은 공방에서, 미래의 도예가가 성장하는 학교에서, 많은 기계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도자기 공장에서, 폐도자기를 조금씩 모읍니다. 한 데 모인 폐도자기는 밀가루와 같이 고운 가루로 분쇄됩니다. 이때, 용도에 따라 다양한 굵기로 분쇄물을 분류합니다.

아주 곱게 분쇄된 가루는 다시 흙에 섞여 도자기로 거듭날 준비를 마칩니다. 불규칙한 재료들이 뒤섞인 폐도자기 분쇄물은 그 자체로도 자연스러운 질감과 무늬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다양한 재료실험을 통해 사용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레시피를 찾아내고, 분쇄물이 드러내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